간헐성 외사시에서 가림치료의 효과?

2015. 7. 1. 23:12

안녕하세요.

세브란스 병원 안과 한진우 입니다.

간헐성 외사시에서 가림치료를 하는 경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가림치료는 주로 약시 및 억제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데

간혹 사시 환자들에게 가림치료를 권유를 할 때가 있습니다.


사시가 한쪽 눈에만 생기는 경우에 가림치료를 하게 되며

사시인 눈을 쓰게 하여 약시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혹은 교대가림을 통하여 눈의 감각상태나 운동조절을 시키기 위해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시를 치료로 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며, 가림치료를 한다고 해서 사시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지만 효과는 한정적일 수 있습니다.





가림치료를 하게 되면 간헐성 외사시가 좋아질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실상은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가림치료하느라 힘만 드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2015년 안과학계의 권위있는 Journal인 Ophthalmology에 12개월-35개월의 간헐성 외사시 환자에서 가림치료를 한 군과 하지 않은 군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의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 나이의 환자에서 가림치료를 하는 것은 아직 임상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여러 교수님들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쪽눈의 사시의 빈도가 많거나 억제가 있거나 약시가 있지 않으면 간헐성 외사시에서 가림치료를 권해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사시 > 간헐성 외사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헐성 외사사의 궁금증?  (1) 2016.02.27
amblyopatch   (0) 2015.12.05
간헐성 외사시에서의 눈부심  (0) 2015.07.29

jinuhan 사시/간헐성 외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