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처방 Q & A

2015. 5. 23. 19:44

안녕하세요.


세브란스 안과 한진우 입니다.


오늘은 안경처방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안경처방을 하게 되면 아이가 정말 안경을 끼워야 할지 부모님들이 걱정이 많으십니다.


사시소아안과 전문의들도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만 안경을 씌우는 것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1. 왜 아이가 안경이 필요하죠?





아이들은 시력이 발달하는데 첫 5-6년 특히 생후 2년까지가 시력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1) 안경은 잘 보이게 함으로서 시력발달에 도움을 주고


2) 원시가 있는 조절성 내사시의 경우 내사시를 교정할 수 있으며


3) 부등시 (한쪽 눈에만 근시나 원시, 난시가 있는 경우) 가 있는 경우 시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4) 안경을 써서 눈을 보호하는 기능


이렇게 여러가지 기능을 하여 시력발달을 시키며 사시를 교정하는 목적으로 안경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2. 아이가 말을 못하는데 어떻게 시력검사를 하죠?





눈의 focus를 맞추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조절마비제를 점안하고 검사를 하여 객관적으로 눈의 굴절률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즉, 산동검사를 통하여 안과의사들이 쓰는 retinoscope을 통하여 검사를 하게 되며 이 검사를 통하여 부모들에게 아이가 


필요한 경우 안경 처방을 권유를 하게 됩니다.




3. 어떤 종류의 굴절이상 (refractive error) 이 있나요?


1) 근시 : 먼 것이 잘 안보이는 상태로 대개 아이들은 가까운 것이나 책을 읽는데는 문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고도 근시가 아니면 시력발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아주 어린 경우 안경처방을 조금 늦게 하기도 합니다.


2) 원시 : 대개 어린 시기의 경도의 원시는 정상이며 안경처방이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원시가 있어 focus를 맞추는 


근육이 과도하게 일을 하게 되어 내사시가 생기게 되는 경우 안경처방이 필요합니다.


3) 부등시: 어떤 어린이는 양쪽 눈에 다른 굴절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은 약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굴절이상이 없는 눈을 주로 사용하여 사물을 보고 굴절이상이 없는 눈은 사용을 하지 않아 약시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 


안경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안경처방을 하게 되는 기준은 단순히 근시 혹은 원시만 있는 경우보다 더 경도의 


근시, 원시, 난시가 있어도 안경처방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4. 아이가 어린데 안경을 낄려고 할까요?


예. 특히 아이가 1-2살 일경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가 안경을 꼭 착용해야 하는 경우 아이가 안경을 착용하면 잘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안경을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잘 착용을 합니다.


그러나, 몇몇 아이들은 안경 착용에 매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럴경우 부모님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아이들을 설득하며 안경을 착용시켜야 합니다. 또한 focus (조절)을 하는 근육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했던 


아이는 이 근육이 풀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 안약을 넣어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내 아이는 이중 초점 렌즈가 필요한가요?





이중 초점 렌즈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만약 아이가 내사시가 있고 근거리에서 더 내사시가 심한경우 선택적인 경우에서 이중 초점 렌즈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선천성 백내장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경우 렌즈의 조절하는 기능이 없어져 


이중 초점 렌즈나 근거리용 안경이 따로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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