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사시 이야기

안녕하세요.

세브란스 안과 한진우 입니다.

오늘은 안경처방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안경처방을 하게 되면 아이가 정말 안경을 끼워야 할지 부모님들이 걱정이 많으십니다.

사시소아안과 전문의들도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만 안경을 씌우는 것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1. 왜 아이가 안경이 필요하죠?

아이들은 시력이 발달하는데 첫 5-6년 특히 생후 2년까지가 시력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1) 안경은 잘 보이게 함으로서 시력발달에 도움을 주고

2) 원시가 있는 조절성 내사시의 경우 내사시를 교정할 수 있으며

3) 부등시 (한쪽 눈에만 근시나 원시, 난시가 있는 경우) 가 있는 경우 시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4) 안경을 써서 눈을 보호하는 기능

이렇게 여러가지 기능을 하여 시력발달을 시키며 사시를 교정하는 목적으로 안경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2. 아이가 말을 못하는데 어떻게 시력검사를 하죠?

눈의 focus를 맞추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조절마비제를 점안하고 검사를 하여 객관적으로 눈의 굴절률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즉, 산동검사를 통하여 안과의사들이 쓰는 retinoscope을 통하여 검사를 하게 되며 이 검사를 통하여 부모들에게 아이가 

필요한 경우 안경 처방을 권유를 하게 됩니다.

3. 어떤 종류의 굴절이상 (refractive error) 이 있나요?

1) 근시 : 먼 것이 잘 안보이는 상태로 대개 아이들은 가까운 것이나 책을 읽는데는 문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고도 근시가 아니면 시력발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아주 어린 경우 안경처방을 조금 늦게 하기도 합니다.

2) 원시 : 대개 어린 시기의 경도의 원시는 정상이며 안경처방이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원시가 있어 focus를 맞추는 

근육이 과도하게 일을 하게 되어 내사시가 생기게 되는 경우 안경처방이 필요합니다.

3) 부등시: 어떤 어린이는 양쪽 눈에 다른 굴절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은 약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굴절이상이 없는 눈을 주로 사용하여 사물을 보고 굴절이상이 없는 눈은 사용을 하지 않아 약시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 

안경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안경처방을 하게 되는 기준은 단순히 근시 혹은 원시만 있는 경우보다 더 경도의 

근시, 원시, 난시가 있어도 안경처방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4. 아이가 어린데 안경을 낄려고 할까요?

예. 특히 아이가 1-2살 일경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가 안경을 꼭 착용해야 하는 경우 아이가 안경을 착용하면 잘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안경을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잘 착용을 합니다.

그러나, 몇몇 아이들은 안경 착용에 매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럴경우 부모님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아이들을 설득하며 안경을 착용시켜야 합니다. 또한 focus (조절)을 하는 근육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했던 

아이는 이 근육이 풀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 안약을 넣어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내 아이는 이중 초점 렌즈가 필요한가요?

이중 초점 렌즈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만약 아이가 내사시가 있고 근거리에서 더 내사시가 심한경우 선택적인 경우에서 이중 초점 렌즈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선천성 백내장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경우 렌즈의 조절하는 기능이 없어져 

이중 초점 렌즈나 근거리용 안경이 따로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세브란스 병원 사시 소아안과 전문의 한진우 입니다.

오늘은 듀안안구후퇴증후군 (Duane retraction syndrome)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은 안구운동에 장애가 있는 일련의 증후군으로서 내전(코쪽으로 보는 것)이나 외전(바깥쪽으로 보는것)의 장애가 한 눈 혹은 양안에 오는 질환입니다.

2. 안구운동은 어떻게 일어나나요?

안구에는 6개의 외안근(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있어 여기에 각각의 신경이 지배를 하고 있어 눈을 위, 아래, 양옆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외안근을 지배하는 신경은 3,4,6번 뇌신경이라고 하는데 이 신경은 뇌에서 기원하여 직접 외안근을 지배하게 됩니다.

3.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이란 눈의 발생과정에서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분포하는 뇌신경이 없거나 혹은 다른 근육쪽으로 잘못 분포 (miswiring)하게 되어 안구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즉 근육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의 발달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은 어떤 아이에서 나타나나요?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은 남자보다 여자에서 잘생긴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른쪽 눈보다는 왼쪽 눈에 잘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 20%에서는 양안에 오기도 합니다.

5.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눈이 제대로 외전이나 내전이 안되기 때문에 이상두위 (abnormal head posture)를 취하거나 이환된 눈에 약시가 생기기도 하고 내사시, 외사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내전시에 눈꺼풀틈새가 축소되는 특징을 보이며 내전이나 외전시 위나 아래로 안구가 올라가는 현상 (upshoot or downshoot)이 보이기도 합니다. 

6.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은 선천성인가요?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은 선천적인 질병입니다. 다만 발견이 늦게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7.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은 유전이 되나요?

약 90% 즉, 대부분의 환자는 가족력이 없으며 유전이 되지도 않으나, 적은 수에서 양안에 발생하는 경우 유전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8.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은 다른 질환과 동반이 되나요?

대부분의 경우는 특발성으로 나타나며 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청력이상, 골든허증후군 (Goldenhar syndrome), 척추이상이 동반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9. 듀안안구후퇴증후군은 수술을 해야하나요?

아닙니다. 모든 환자가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사시나 이상두위가 있는 경우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즉 정면에서 사시가 있거나 환자가 고개를 돌려서 보는 경우 이것을 고치기 위해 사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한다고 해서 신경분포 이상 (miswiring)이 고쳐지지는 않습니다.

간헐성 외사시의 수술 시기는 언제 하나요?

간헐성 외사시는 재발이 많은 질환 중에 하나로서 수술 초기에 약간 과교정을 시켜 놓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수술 시기는 두 눈으로 보는 능력이 떨어질 때 하는 것이 좋은데

1. 간헐성 외사시의 빈도

2. 사시각

3. 억제의 발생

4. 입체시의 저하

5. 융합력이 떨어질 때

이런 사항들을 고려하여 수술시기를 결정합니다.

만 4세 때 다음 사항들을 고려하여 바로 수술할 지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볼지에 따라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수술을 미룬다고 좋아지지 않으며 수술이 늦어지면 양안시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 4세 전에는 대개는 간헐성 빈도를 보아서 경과관찰을 하다가 만 4세 때 수술 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시가 간헐성이라면 만 4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사시각의 정확성 및 수술 과교정시에 시력발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만 4세에 결정하는 것이 평균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사시가 계속 관찰되는 형태의 외사시는 만 4세 이전에 수술 시기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 유아 외사시)

안녕하세요.

세브란스 병원 안과 한진우 입니다.

날씨가 참 좋은 5월입니다.

오늘은 시신경 형성 부전증 (Optic nerve hypoplasia)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시신경 (Optic nerve)란 무엇인가요?

시신경이란 망막에서 받은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신경다발이 뇌까지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아이가 태아기 때 만들어지고 자라게 됩니다.

2. 시신경 형성 부전증은 어떻게 진단이 되나요?

시신경 형성 부전증은 산동검사를 통하여 시신경 모양을 보고 진단을 하게 됩니다. 

3. 시신경 형성 부전증이 있으면 시력의 예후는 어떤가요?

시력이 매우 나쁜 경우 (광각유) 부터 시력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경우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시신경의 모양만을 가지고 시력의 예후를 예측하기는 힘듭니다. 양안에 시신경 형성 부전증이 있으면 안구진탕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시력외에도 다른 동반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나요?

시신경 형성 부전이 있으면 뇌에 다른 구조적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뇌하수체를 중심으로 하는 뇌의 정중앙 구조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성장이 지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시신경 형성 부전증으로 진단된 아이는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요?

시신경 형성 부전증으로 진단받게 되면 뇌의 구조적 이상에 대해 검사를 해봐야 하므로 MRI검사가 필요하며, 소아 내분비내과 협진을 통해 호르몬 계통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6. 시신경 형성 부전증은 악화되나요?

대개의 경우 한번 생기 시신경 형성 부전증이 악화는 되지 않으며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시력은 추후 점점 발달하며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7. 시신경 형성 부전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있나요?

현재 시신경 형성 부전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수술적 치료나 약물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한눈에 생긴 경우 가림치료로서 시력의 호전을 기대할 수는 있습니다. 줄기세포 (stem cell) 치료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설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Tychsen L, Lueder G, Stahl, E, Giangiacomo J: Stem cell therapy does not improve visual function or structure in children with optic nerve hypoplasia (septo-optic dysplasia). 2010 AAPOS Abstract #034.  J AAPOS 2010;14(1) e9.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091853109004789

안녕하세요.

세브란스 병원 한진우입니다.

약시에 대해서 쉽게 알려드릴까 합니다.

1. 약시란 무엇인가요?

어린아이의 시력은 만 10세까지 천천히 발달합니다. 그 중 생후 2년까지 매우 빨리 발달하고 가장 시력발달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사시나 굴절이상을 교정해주지 않으면 약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즉 약시란 다른 기질적인 이상이 없이 (머리와 안구 자체의 이상 소견, 예: 망막 병변, 백내장, 각막 혼탁, 뇌병변) 안경으로 교정을 해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를 약시라고 합니다.

2. 약시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첫번째로 굴절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시, 근시, 난시가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안경을 착용하지 못했을 경우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사시가 있을 경우 사시가 아닌 눈으로 주로 보게 되며 사시인 눈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언제 치료해야 되나요?

약시는 아동의 시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치료의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병원을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망설이시지 말고 사시소아안과 전문의에게 적절하게 진단받고 안경이나 가림치료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4. 약시치료는 언제까지 효과가 있나요?

대개 10세까지 시력이 완성된다고는 하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만 14세까지도 약간의 시력호전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시치료는 늦게 발견하더라도 치료를 일단 시작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5. 약시는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약시의 치료방법은 가림치료 (patching) 혹은 약물치료 (atropine) 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atropine을 12세 미만의 아동에서 사용금기로 정해놓는 탁상적인 정책을 보건당국에서 하고 있어 atropine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가림치료와 약물치료의 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시소아안과 전문의에게 적절하게 가림치료를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6. 가림치료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가림치료는 두 눈의 시력이 동등해 질때까지 해야 합니다. 각 연령에 따른 적정 시력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약시치료를 합니다. 시력을 알 수 없는 만 3세 이하 아동의 경우는 사시가 있는 경우는 주시선호 (fixation preference)방법으로 사시가 교대사시, 즉 두눈이 번갈아 가며 사시가 생길 때까지 해야 하며 한 쪽 눈에만 굴절이상이 큰 경우에는 역시 주시선호방법으로 시력을 체크 (Teller Acuity Card)하여 가림치료를 하게 됩니다.

7. 가림치료를 아무리 해도 효과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몇몇의 아동에서는 가림치료를 아무리 해도 시력이 호전되지 않고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결정을 내리기 쉽진 않으나 가림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이나 부모에게 더 좋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 아이는 한 쪽 눈의 시력은 좋기 때문에 사회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약시에 대해 정보를 드리고자 글을 적어보았는데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브라운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브라운 증후군이란 Dr. Harold W. Brown에 의해 명명된 질환으로 상사근 힘줄이 기계적인 원인에 의해 이완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개는 선천성이나 후천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브라운 증후군을 가진 아이의 눈은 어떻게 보이나요?

대개는 정면을 주시할 때는 정상으로 보이나 위를 볼 때 이환된 눈이 상전이 안되어 사시가 보이게 됩니다. 즉 올라가지 않는 눈에 이상이 있는 상태이며 특히, 눈을 코쪽 위쪽으로 볼때 상전의 제한이 나타나게 됩니다.

3. 브라운 증후군은 유전이 되나요?

유전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4. 브라운 증후군은 어느쪽 눈에 생기나요?

브라운 증후군은 대개 90%에서 한쪽 눈에만 이환이 되며 주로 생기는 눈은 우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브라운 증후군은 어떤 안과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나요?

브라운 증후군을 가진 아이는 양안시 기능이 좋지 않거나 약시, 외사시가 동반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브라운 증후군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나요?

후천적인 경도의 브라운 증후군은 저절로 호전이 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으나 선천성으로 생긴 브라운 증후군은 저절로 호전이 되지 않습니다.

7. 브라운 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정면주시시 사시가 없는 경도의 브라운 증후군은 정기적인 관찰만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약시 생기거나 입체시의 문제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면 주시시 하사시가 있거나 고개를 드는 등의 이상 두위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만족할만한 수술적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1번 이상의 사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양상전근 마비 (Double elevator palsy)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1. 양상전근 마비란 무엇인가요?

한 눈이 위로 올라가는 것에 장애가 있어 반대편 눈에 비해 눈이 하사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2. 원인은 무엇인가요?

질병의 이름은 양상전근 마비이지만 대개 진정한 의미의 마비사시는 아니며 대개 75%에서는 하직근에 제한으로 인해 상전이 안되는 경우이며 나머지 25%에서 상전을 하는 근육인 상직근과 하사근 모두 마비가 있는 경우입니다.

3. 유전이 되나요?

유전이 되지는 않는 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개는 선천성이나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안검하수가 동반이 되나요?

예 안검하수가 동반이 될 수 있으며 75%에서는 가성안검하수 (pseudoptosis) 로서 사시수술을 하면 안검하수가 좋아지는 경우이며 25%에서는 사시수술 후에도 안검하수가 있어 추후에 안검하수 수술을 해주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눈운동이 도움이 되나요?

아닙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6. 가림치료가 필요한가요?

예. 약시를 치료하기 위해서 가림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으나, 궁극적인 치료방법은 아닙니다. 수술전 후 약시를 치료하기 위해서 가림치료를 하는 것이지 사시를 치료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7. 어떤 치료방법이 있나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하사시가 있거나 고개를 드는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면주시시 하사시가 없거나 고개이상이 없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에 신중해야 합니다. 대개는 이환된 눈의 근육을 수술하나 눈의 정렬시키기 위해 반대편 눈도 수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경처방에 대하여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리고자 합니다.

안경은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시력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2세전에 심한 원시, 근시, 난시가 있는 경우 적절한 안경을 착용하지 못하게 되면 약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조기발견 및 안경착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산동검사를 통하여 안경이 필요한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안경처방 전에

OD라는 말은 오른쪽 눈, OS라는 것은 왼쪽눈을 칭하는 약자가 되겠습니다.

안경처방전은 보통은 아래와 같이 적어 나가게 됩니다.

OD:  +sph3.00 -cyl1.00 Ax180

OS: +sph4.00  -cyl2.00 Ax 180

이렇게 써져 있으며  sph (spherical의 약자), cyl (cylinder의 약자)이고, Ax (axis의 약자)는 난시의 축을 의미합니다.

안경을 처방 받았는데 항상 꼭 써야 되냐고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안경은 나이에 따라 꼭 씌워 주어야 하는 도수가 있습니다. 적절한 안경을 씌우지 않으면 시력이 발달하지 않을 경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을 하며 미국안과학회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AAO) 의 Practical Practice Pattern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소아안과의사마다 약간의 견해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연령별로 안경처방의 가이드라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참고: 원시의 경우에는 내사시가 있을 때와 없을때의 처방의 기준이 다릅니다. 또한 아이가 여러 다른 질병이 있어 안경을 착용하기 곤란하며 뇌병변으로 좋은 시력을 기대할 수 없을 때는 안경처방의 기준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4세 이후에는 위의 기준보다 더 낮은 기준으로도 처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사시소아안과 의사들은 항상 안경처방을 할 때 신중합니다. 따라서, 의사가 안경처방을 할 때 믿지 않고 너무 여러병원 돌아다니는 것보다 믿고 맡기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감사합니다.